( 2018년 11월에 방문하였습니다 )
영등포구청역 근처에.. 가끔 가서 막걸리 한 잔 하기 좋은 노포가 있습니다.
제주집...
쓰러져가는 기와집의 외관에, 아주머님 혼자서 음식과 서빙을 다 해주시는 곳입니다.
테이블도 세 개.. 밖에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4개정도 있습니다.
수 십 년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지켜온 집입니다.
▽ 바로 앞에 차 한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합니다. 일방통행이라, 잘 들어와야 하네요.
기와지붕 오른쪽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재래식 화장실이 있습니다.
▽ 인터리어가 향수를 불러오네요. 요즘은 비키니 모델의 달력 보기가 쉽지 않던데요.
전기난로도 있고, 에어컨도 있습니다.
▽ 주류냉장고에서 꺼내마시면 됩니다. 나갈때 병 갯수 세어보고 계산합니다.
▽ 메뉴판.
젊은 손님들은 닭도리탕이나 파전, 계란말이 같은걸 주로 시키네요.
저는, 가오리찜이 最愛.. ^^. 가끔 안될 때도 있습니다.
▽ 기본셋팅. 인원수만큼 계란후라이를 내어줍니다(좀 먹다가 찍었네요.. ㅡㅡ;).
▽ 꼬막. 물티슈도 같이 나옵니다.. ^^;
▽ 가오리찜.
홍어처럼 삭히기는 했는데, 약합니다.
한 덩어리 큰 걸로 나올때도 있고, 아래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실 때도 있었네요.
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. 여기에 막걸리 한 잔 하면 아주 좋죠. 서울막걸리만 있는게 좀 아쉬운데...
신당동의 홍어찜 집이 사라진게 아쉽습니다. 그곳 막걸리가 최상이었는데... 주인할머니께서 영면하시면서 닫았죠.. ㅠㅜ
▽ 소주 안주로 시켜본 닭똥집.
군내 없고, 꼬들꼬들하고, 고소하고... 괜찮았습니다.
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의외로 먹을 곳이 많습니다..
부여집, 마이웨이, 본진먹거리, 동해해물탕, 괜찮은 횟집도 몇 군데 있고...
그래도 1차는 거의 이곳, 제주집에서 갖는 편입니다.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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